세리에A: 인테르가 천천히 회복 중이다

인테르 밀란 vs 우디네세

인테르 밀란에게는 힘들고, 때로는 피비린내가 나는 몇 달이었다.

진정한 최저점은 20회 이탈리아 챔피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자비하게 휩쓸린 것이었는데, 이 참혹한 상황에서 이들이 회복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이들이 바르셀로나와의 어마어마한 준결승전 성공을 거둔 뒤 완벽하게 압도당한 방식이었다.

단 며칠 만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침체되었는데, 인상적이었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유럽 대회 결승 이후 빠르게 팀을 떠났고, 1승점 차이로 세리에A 타이틀을 뺏겼으며 도시 라이벌인 밀란과의 준결승 무대에서 코파 이탈리아 탈락을 맛보게 되었다.

이제 초점은 확실히 반등에 맞춰져 있는데, 이는 세리에A 2025 하이라이트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할 것이다.

쟁점

감독 직무는 크리스티안 키부에게 주어졌는데, 이 전 루마니아 국가대표는 인테르가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직전 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44세의 감독은 선수로 뛰었고 훗날 유스 코치를 맡았던 팀으로 재합류했는데, 앞서 세리에A 파르마에서 4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하며 지난 시즌 마지막 주말에 팀을 안정권으로 올려놓았다.

월요일 밤 개막전에서 그의 새 책무는 분명 가벼워졌을 것인데, 마르쿠스 튀랑이 두 골을 넣으면서 토리노를 쉽게 물리쳤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데뷔전을 치른 앙헤 요안 보니가 득점했지만, 인테르에게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 상대 팀은 굉장히 부진했다.

우디네세는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이번 세리에A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 우디네세의 코스타 루니아이치 감독이 2024-25 시즌 산 시로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세리에A 경기 도중 손짓으로 지시하고 있다

엘라스 베로나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1 홈 무승부를 거둔 우디네세는 세상을 거의 놀라게 하지 못했기에, 어쩌면 이번 주말에 키부 감독과 팀이 2전 2승을 거두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일지도 모른다.

영향력이 있는 하칸 칼하노글루와 프란세스코 피오 에스포지토는 출전 정지로 인해 5골로 순항한 경기에 결장했으며, 이번 주말에는 홈 팀의 선수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반면 우디네세는 케이넌 데이비스와 이케르 브라보를 함께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ㅁ된다. 최근 영입한 아담 북사는 인테르에 있었던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대기할 것이다.

골키파 마두카 오코예는 불법 베팅으로 2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기에 라즈만 사바가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이며, 마테오 팔마는 근육 문제로 결장하게 될 것이다.

베로나 전 무승부에 앞서 코스타 루니야이치 감독의 팀은 코파 이탈리아에서 세리에B 소속의 카라레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정식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들이 밀란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다면 이는 기대 외의 성과가 될 것이다.

전적

인테르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에 더블을 기록했지만 두 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이었다.

3월 산 시로에서의 경기는 전반 30분 동안 나온 두 골에 의해 결정되었는데,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와 비데 프라테시가 득점했고, 이후 후반전에 우마 솔레가 한 골을 만회했다.

6개월 앞서 우디네에서는 인테르가 5골짜리 경기에서 앞섰는데, 프라테시가 1분만에 선취점을 넣었고 전반 종료 즈음에도 득점했으며 후반 시작 때는 마르티네스의 골이 결정적이었다.

크리스티안 카바셀레와 로렌조 루카가 끝까지 홈 팀이 추격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또한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맞붙었는데, 전반전에 나온 아르나우토비치와 크리스티안 아슬라니의 골로 산 시로에서 2-0 홈 승리를 기록했다.

우디네세가 인테르의 홈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17년(이후 이들은 최근 8번의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이었는데, 케빈 라사냐, 호드리고 데 파울(페널티킥), 안토닌 바라크가 득점하며 3-1로 승리했으며, 마우로 이카르티가 인테르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우디네세가 인테르를 꺾은 것은 2022년 9월 3-1 홈 승리였다.

모든 대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인테르가 60승, 우디네세가 24승, 무승부는 32번이었다.

역대 첫 맞대결은 1950년 10월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였는데, 후반전에 파스 윌케스의 두 골로 인테르가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