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가 자존심을 회복하려 하는 가운데 경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바르셀로나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 SBOTOP 기자는 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남은 8강 진출팀 중 최약체라고 평가했는데, 과거 모습의 잔재 때문이었다.

그리고 최대한 존중을 표하자면, 이들이 지난 시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전적으로 이들에게 유리한 대진표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하기 위해, 이들이 이번 주 2차전에서 어떤 챔피언스리그 2025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든 이번 경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쟁점

대조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올해가 자기의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먼저 이들의 숙적이자 가장 큰 우승 위협인 레알 마드리드가 힘든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심지어 이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발휘하더라도 아스널과의 1차전 3-0 패배를 뒤집는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24시간이 지난 뒤 바르샤는 엄청난 기세로 상대 팀을 잠재웠다.

그날 밤 하피냐가 리오넬 메시의 단일 챔피언스리그 시즌 골 관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카탈루냐 팀은 도르트문트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는 득점과 도움을 두 번 기록하며 이번 시즌 대회 19골에 관여했는데, 이는 2011-12 시즌 메시가 세운 기록과 같다.

그의 시즌 12호 유럽 골은 충분한 전반전 리드를 안겼고, 이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에 두 골(그의 이름을 알리게 해 준 팀을 상대로)을 넣었으며, 선풍적인 십대 라민 야말이 네 번째 골을 추가하며 스페인 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발판을 바련했다.

2차전이 도르트문트가 라이벌인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2-2 무승부로 이들은 적어도 국내 경기력은 꾸준히 유지했다) 이후 며칠만에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얼마나 힘이 남았을지 의구심을 품게 한다.

여러모로 레반도프스키의 1차전 두 골은 도르트문트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서 큰 영광을 놓고 제대로 경쟁하지 못했음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실제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187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3골을 넣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지금은 바르샤에 있다.

간단히 말해, 최고의 선수들을 붙잡지 못한 것은 이들에게 계속해서 타격을 입혔으며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세루 기라시가 꾸준히 골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는 10골로 바이에른의 해리 케인과 함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다득점 순위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있으며 레반도프스키(11)에는 1골, 하피냐(12)에는 두 골 뒤쳐져 있다. 그리고 제이미 기튼스가 윙에서 활약하면서 BVB는 확실히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